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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차단할 수는 없는가?

작성자 웨이브넷(ip:)

작성일 2021-02-08 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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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차단할 수는 없는가? - 전기장은 접지, 자기장은 차폐


전자파는 전계(電界)와 자계(磁界)의 합성파로 이루어져있으며 전계를 전기장으로 자계를 자기장으로 하여 그 차단 및 감쇄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전기장은 도체를 가까이 해 접지시키면 도체를 통해 땅으로 흘러 사라진다. 사람이 전기장 내에 있을 때도 주변의 전기장은 몸 표면을 통해서 땅으로 빠져나가므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고압송전선 주변에서도 전기장은 주변의 물체들에 쉽게 흡수돼 그 세기가 상당히 감소한다.때문에 화면(VDT, Visual Display Terminal)을 채용한 제품에서 전기장 성분은 통철판이나 구리망을 넣은 유리로 차폐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전자파차단 보안경은 투명한 유리판에 전기장 흡수물질(도체 물질)을 넣은 것으로 화면으로부터 나오는 전자파의 전기장을 빼내 접지하는 것이다.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전기장 성분을 거의 99% 차폐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앞 유리에 들어있는 철선도 마찬가지 원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더라도 자기장 성분은 거의 차폐되지 않는다. 자기장은 전기장과 달리 차폐가 잘 되지 않고 물질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자기장은 거리가 멀어지면 급격히 약화된다. 고압선로 주변에서도 50m 정도만 떨어지면 자기장의 세기가 2mG이하로 떨어지고 가정용 전기전자 기기의 경우에도 50cm만 떨어지면 대부분 무시할 수 있는 양으로 줄어든다.자기장을 차폐하려면 제품을 설계를 할 때부터 자기장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전자파가 발생되는 구조와 반대가 되는 극성을 주는 상쇄장치를 부착하거나 자기장 발생원을 특수합금으로 밀폐시키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려면 부대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자기장을 차폐하는 뮤(μ)메탈 같은 도자율(자기력선의 투과 용이성)이 높은 특수금속은 매우 비싸고 휘귀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래 전자파를 차단한다는 옷감이나 차폐용 호주머니를 부착한 옷이 나오고 있다. 또 카드만한 전자파 차단기구를 지니고 있기만 하면 전자파가 모두 차단된다고 선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엄밀히 말해 모두 과장된 것이다. 전자파의 차단이나 흡수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듯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또한 아무리 전기장 성분을 잘 차폐한다고 하더라도 자기장 성분은 어쩔 수 없다. 99%까지 전자파를 차단한다는 모니터 보안경도 실은 전기장 성분을 차폐한다는 것일 뿐 자기장은 거의 차폐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자기장을 효과적으로 차폐하는 실용적인 기술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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