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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핸드폰 노출된 아기, ADHD 나타날 가능성 높아

작성자 웨이브넷(ip:)

작성일 2021-02-08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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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휴대전화를 포함한 무선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뇌에 손상을 일으켜, 십대 청소년들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그런데 임신 중인 태아도 휴대전화 전자파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도 최근 발표되었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생식·내분비·불임치료실장 휴 테일러(Hugh Taylor) 박사는 새끼를 밴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휴대전화 전자파가 미치는 영향을 실험해 보았다.


쥐는 두 개의 격리된 우리 속에 들어갔으며, 우리 위쪽에는 소리를 죽인 휴대전화를 올려놓았다. 그리고 한 쪽 그룹에는 전화를 자주 걸었지만 다른 쪽에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 어미의 뱃속에 있던 새끼들이 모두 태어나 자란 뒤, 심리-행동 테스트를 했다. 그러자 임신 동안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었던 쥐들은 다른 그룹의 쥐보다 과잉행동과 기억력 저하를 보였다.


테일러 박사는 "이런 행동변화는 뇌의 사령탑 격인 전전두엽의 신경세포 발달에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아이들 사이에 행동장애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태아 때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었던 것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쥐는 임신 기간이 19일에 불과하며, 사람보다 뇌 발달이 덜 된 상태에서 태어나므로 사람에게도 실험결과가 적용되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과학 리포트(Science Reports)' 최신호에 실렸으며,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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