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휴대전화를 장시간 사용하면 귓 속 내이가 손상되고 고주파 청력 손실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학회에 발표된 1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휴대전화 사용 1년 동안 청력 손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1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들이 1시간 이하 사용한 사람들 보다 청력 손상이 더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주파 청력 손실의 경우 휴대폰 장기간 사용이 모음은 정상적으로 듣는 반면 s,f,t,z 등의 자음을 듣는 능력에 문제를 유발하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리는 듣지만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게 된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귀가 따뜻하거나 귀가 꽉 찬 느낌, 귀울림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며 이는 청력이상의 조기 증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연구팀은 전화기를 귀에 직접 대는 것보다 귀에 더 안전할 수 있는 이어폰 사용을 권장했다.
이희정기자 euterpe@mdtoday.co.kr